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 노조는 14일 대우차 부평공장 포함 일괄매각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대우차와 대우자판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산곡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차 매각이 부평공장을 포함한 일괄매각이 아닌 분리매각으로 결정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합원 반발을 우려하여 형식적으로 부평공장을 포함, 일괄매각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분리매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만약 분리매각이 결정된다면 대우차 전체 구성원과 인천시민들이 연대하여 부평공장을 회생시키기 위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부평공장 포함 대우차 일괄매각, 고용 보장과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 노조와 단체협약 무조건 승계, R&D독자 개발 인정 및 투자, 기존 브랜드 및 판매망 유지, 대우차 일류기업 육성, 대우차 문제로 수배 또는 구속 인사 복권 등 7개항을 결의했다. (인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song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