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뉴욕 일원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지되면서 발이 묶였던 한국 국적기 중 대한항공 081편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존 F 케네디 공항에 착륙, 이날 밤에 082편으로 편명을 바꿔 서울로 향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행 항공기 탑승예약인원이 1천400명으로 이들 중 1차로 선착순으로 체크인한 380명이 테러사태 이후 첫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한항공은 이날 중 2대의 항공기를 서울로 띄울 계획이었으나 테러사건으로 캐나다 화이트호스공항으로 회항했다가 공항 이.착륙이 재개된 이날 존 F 케네디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다른 항공기가 제 때 뉴욕에 도착할 수 있는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가 너무 늦게 뉴욕에 도착할 경우 13일 중으로 서울로 비행하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대한항공측은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도 서울행 항공기 1편을 뉴욕에서 띄울 예정이었으나 캐나다로 회항했던 여객기가 이날 오후 6시 현재 아직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하지 않아 서울행 이륙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태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