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과 연말을 대비해 특별 저리(低利) 자금 1조5천억원을 조성, 중소기업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은 일반 대출에 비해 금리가 1.4%포인트 정도 낮은 연 6∼7% 수준이다. 특히 원자재 구매,종업원 상여금 등 추석 결제자금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심사 절차를 생략하고 담보를 제공할 경우 영업점장이 본점 승인없이 업체당 5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자금 대출기간을 종전 8∼10년에서 12∼15년으로 늘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