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노선 항공기 운항이 13일 오전(한국시간) 늦게부터 제한적으로 가능할 전망이다. 13일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한국시간 기준으로 12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자국 항공사들과 공항 재개여부에대한 협의를 벌여 공항별로 보안정도를 판단, 운항을 재개키로 했다. 그러나 당초 미 연방항공청이 재개여부를 발표키로 했던 13일 오전 1시부터 공항운영을 재개하는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항공청은 운항 재개수준은 각 항공사 항공편의 10 20%선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늘리도록 하되 이는 워싱턴 교외에 소재한 `항공관제통신센터'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건교부는 전했다. 앞서 FAA는 테러 대참사 직후 미국내 전 공항의 폐쇄조치를 발표하면서 13일 오전 1시에 운항재개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측도 미국 `항공관제통신센터'의 항공사별 운항편수 결정이 13일 오전 10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고 미주노선 항공재개를 준비중이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13일 오전에 미주노선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되더라도 11,12일에 항공기가 회항 또는 결항된 상태여서 상당기간 비정상 운항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미국 노선은 주 259회(여객 160회, 화물 99회)가 운항되는 황금노선으로이중 대한항공이 98회, 아시아나항공이 66회, 외국항공사가 95회 운항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