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테러와 전시 등 비상사태에 대비, 안전시설물 준비를 오는 2003년까지 마련키로 했다. 채영석 공단 이사장은 12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홍일 의원과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이 미국 테러참사를 계기로 질의한 비상 방어대책에대한 답변을 통해 안전시설물 설치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채 이사장은 "교량, 터널, 통신시설 등 6곳과 대테러, 안전관리 운영상 자체 방호가 필요한 시설, 구조물 26곳을 선정해 방호 초소와 울타리, 과학화 장비(CCTV,광센스)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안전시설물을 2003년 말까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터널내 화재 등 대형사고 발생시 응급환자 수송, 화재진압, 유독가스제거 등 신속한 대비체계를 위해 터널내 자동계측시스템을 구축하고 민방위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