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통한 기업간 거래에서 E-마켓플레이스(전자장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약하나 향후 이를 통한 조달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전체 규모는 22조6,550억원으로, 이 가운데 E-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된 거래액은 7,720억원으로 전체의 3.4%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향후 독자적인 B2B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다수 기업들이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등을 조달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마켓플레이스는 일면 전자장터로 불리우며 B2B 거래를 위한 인터넷 공간에서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나 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 기간동안 전자상거래 규모는 24조2,63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B2B 22조7,340억원, B2C(기업-소비자간) 5,250억원, B2G(기업-정부간) 9,000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업간 거래액 22조7,340억원중 기업체 조사결과에서 22조6,550억원, 사이버쇼핑몰 조사에서 790억원으로 파악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