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대문시장 상인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 서울시 등은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 패션행사 참여를 주선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시장상인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적으로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과 홍콩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개척단은 일본 현지 도매상들과 수출상담을 하는 한편 패션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개별 보따리상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재래시장의 수출이 보다 조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무역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으로 동·남대문 시장 상인 25명 정도를 뽑아 11월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내년 1월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홍콩패션위크 Fall/Winter 2002'행사에 참가할 업체 모집에 나섰다. 홍콩패션위크는 의류 및 액세서리 전문 박람회로 매년 춘하 및 추동 컬렉션 두차례로 나뉘어 개최된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총 16개 업체를 선정,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광고게재 및 공동 브로셔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 대외홍보도 적극 후원할 방침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