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2%, 할인점은 4.3%의 매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7월에 백화점과 할인점이 각각 3.2%와 2.3%의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이들 유통업체의 매출이 동시에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인 것이다.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 나타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처음이지만 소비심리 회복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추석 대목이 있는 9월에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8.0%와 6.8%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9월 전망치는 추석 대목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세계경기의 동반 악화가 일어날 경우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