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최근 부산지역에 중국인들의 입국이 크게 늘자 호텔업계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은 9만1백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이는 부산과 교류가 많은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지역 투자유치단 및 컨벤션산업 관련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부터 대한항공이 주3회 김해공항과 중국 칭다오를 오가는 직항로를 개설해 중국인의 부산 방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의 8층을 '중국 고객 전용층'으로 정하고 시설을 보완한데 이어 최근 중국 현지에서 전문 요리사를 데려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호텔롯데부산도 자체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쇼의 홍보물을 중국어판으로 제작했다. 또 공연내용을 설명하는 자막에 영어 일어에 이어 중국어를 추가했다. 앞으로 중국 전문가를 채용해 중국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