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후순위채권 5천억원을 발행,오는 10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개인및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이는 올들어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중 최대규모다. 이번 후순위채의 만기는 5년4개월로 이자를 만기에 합산해 지급하는 복리채와 매월 또는 3개월마다 이자를 주는 이표채 두 가지가 있다. 금리는 1개월 이표채 연 6.69%,3개월 이표채 연 6.73%로 이를 1년간 복리로 계산한 실효수익률은 연 6.90%다. 복리채의 만기 총 수익률은 세전 42.76%에 이른다. 투자금액은 1인당 1천만원 이상이며 1백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매월 또는 3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는 이자수입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당하며 만기가 길어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순위채권은 일반채권에 비해 변제순위가 뒤지는 것으로 발행 금융회사의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농협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현행 9.06%인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17%로 1.11%포인트 높아진다고 밝혔다. (02)397-5640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