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한우고기 전문음식점 한우리가 창업 20년 만에 중견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화제다. 논현동 시네하우스 옆에서 영업중인 한우리는 지난 81년 '서라벌'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열었으며 현재 본점 외에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한우리는 한우고기로 쌓은 명성을 기반으로 90년대 중반에는 일식집 '미미'와 게요리 전문점 '코오라'를 잇따라 열어 음식점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1백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식점으로는 드물게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90년대 초부터 '서라벌'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해 현재 베이징 홍콩 등에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와 요리 비법 등에 대한 로열티로 연간 1백만달러 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연내에 중국은 10호점까지 확장하고 미국 시장에도 지점을 낼 계획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