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의 인터넷 대출 상품인 '따따따론'이 판매 시작 4일 만에 4천여명이 대출을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평화은행에 따르면 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www.wwwloan.co.kr)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는 '따따따론'이 지난 1일 판매된 이래 하루 1천여명씩 대출을 받아갔다. 대출 액수는 1인당 최고 1천만원까지 가능하나 평균 4백만원씩 대출받아 총 1백60여억원에 이른다. 평화은행은 인터넷 동시 접속인원이 1천명을 넘어 전산 컴퓨터가 다운되는 소동도 빚어져 용량을 확대했다. 이 대출은 인터넷으로 접속, 대출자가 정보를 입력하면 곧바로 대출가능 여부와 적용금리 등을 알려주며 대출 신청자가 정한 계좌로 돈을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만 25세 이상, 55세 이하 고객이면 누구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까지다. 기간은 1년 단위로 최장 5년까지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12.5~13.5%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자금 등 소액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