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의 전도사 역을 맡았던 이헌재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올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게 됐다. 또 현대계열사 지원문제 등과 관련, 현직 은행장들과 컨설팅 및 회계법인 대표 등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대거 국정감사장에 호출을 받아놓은 상태다. 5일 금감위에 따르면 정무위 국정감사에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총 34명에 달한다. 이 전금감위원장은 투자신탁의 대우채 매입과 관련, 참고인으로 선정됐다. 대우채 신탁 편입건으로는 김병균 대투사장, 이덕훈 한빛은행장(전 대투사장), 홍성일 한투 사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대건설 등 현대계열사 지원과정과 관련된 증인은 11명으로 가장 많다. 정무위는 이밖에 국민·주택은행 합병 관련 증인으로 김정태 주택은행장, 김상훈 국민은행장, 김병주 합병추진위원장, 최범수 합병추진위원회 간사 등을 채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