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해말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명`BL'로 개발해온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차명을 `쏘렌토(SORRENTO)'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쏘렌토는 `돌아오라 쏘렌토로'라는 노래로 유명한 이탈리아 나폴리항 근처 미항휴양지의 이름이자 미국 샌디에이고 부근 하이테크 단지의 이름으로 `멋진 스타일과하이테크 성능을 겸비한 차'를 뜻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쏘렌토와 메이사(MESA), 세라토(CERATO)를 놓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5만명 가운데 절반이 쏘렌토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쏘렌토는 스포티지의 상급모델로 145마력의 2천500㏄ 디젤엔진을 탑재하고축압식 커먼레일 시스템을 적용, 진동.소음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 수출용은 3천500㏄급 V6 가솔린 엔진을 얹는다. 또 세계에서 벤츠 ML320을 빼고 동급 유일하게 별 다섯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국내 처음으로 네바퀴 모두에 ABS를 장착했다. 가격은 2천만-3천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