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9엔대 중반으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의 영향권내에 편입돼 있다. 상승 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시장 주변 여건상 오름세가 당연하다는 분위기. 아래쪽으로는 1,280원이 단단하게 받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눈치는 여전하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오른 1,283.1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40원 오른 1,282.30원에 출발한 환율은 이를 저점으로 서서히 오름세를 타면서 1,283.40원까지 오른 뒤 1,283원선을 주 무대로 삼고 있다. NDF환율은 뉴욕장에서 연휴를 보낸 뒤 한산한 거래속에 1,283/1,284.50원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9.53엔으로 뉴욕장에서의 여세를 잇고 있다. 전날 뉴욕장에서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엔은 한때 119.70엔까지 급등한 끝에 119.32엔에 마감한 바 있다. 시중포지션은 전날 약간 부족한 상태로 넘어왔으며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조금씩 공급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주식 팔자에 치중하면서 거래소에서 4억원의 매도 우위를, 코스닥시장에서 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환율과는 무관한 흐름.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움직일만한 재료나 수급은 없다"며 "오늘은 1,281∼1,284원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