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예스24가 파격적인 배송비로 외국도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예스24(www.yes24.com)는 4일 이미 확보해놓은 외국도서 뿐아니라 수입하지 않아 회원들이 개별 주문하는 외국도서에 대해서도 국내도서에 적용하는 배송비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예스24에서 외서를 주문할 경우 주문금액이 4만원 미만이면 2천원,4만원이상이면 배송비가 무료다. 현재 인터넷으로 외서를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개별 주문의 경우 배송비를 전액 고객부담으로 하고 있다. 권승아 마케팅팀장은 "외국도서를 개별 주문할 경우 배송비가 책값의 3~4배를 웃도는 사례가 많아 배보다 배꼽이 큰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저렴한 배송비만 내면 되기 때문에 외국도서 구매고객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예스24는 지난해 월 7~8천만원 수준이었던 외국도서 판매액이 최근에는 3억원수준으로 급성장하는등 외국도서를 구매하고자하는 독서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라 외서팀장은 "예스24 외서코너에서는 미국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도서의 80% 이상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