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저금리시대의 고수익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은행은 4일로 만기가 되는 빅맨부동산투자신탁 2호펀드가 연 11%의 세전수익률을 올렸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2호펀드가 설정됐던 지난해 9월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인 연 7%대보다 4%포인트가량 높은 수익률이다.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다른 국민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1호펀드는 11.93%, 3호펀드는 11.86%, 4호 12.02%, 5호 7.78%, 6호 8.42%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도 연 8~10%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저금리 시대의 고수익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고수익상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라 은행마다 새로운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순 이후 8백억원에서 1천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 7호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빛.한미.하나.조흥은행 등도 이달중 새로운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