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클래식 음악 행사 지원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세실아트홀(원장 이광식)의 세실성악아카데미를 공식 후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세실성악아카데미는 세실아트홀이 매월 첫째 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여씩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는 무료 성악 강좌. 중앙대 성악과 신동호 교수(테너)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유일한 일반인 대상 성악 강좌로 공개레슨 시간을 통해 일반인 누구나 벨칸토 창법을 배울 수 있다. 하나은행은 또 지난달부터 '2001년 하반기 하나 클래식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하나은행이 매년 개최해온 이 프로그램은 일정 회비를 내는 고객이 매주 목요일 오후 다양한 클래식 연주를 직접 감상하고 해설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행사 지원은 공익적 성격이 있을 뿐 아니라 클래식 애호가들을 하나은행의 잠재 고객으로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