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통장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송금하거나 대금을 결재할 수 있는 M-커머스(무선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선보인다. KTF는 주택은행과 제휴해 신개념의 휴대폰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인 "엔페이매직(nPayMagic) 서비스"를 3일부터 상용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상의 계좌(nPay계좌)에 현금을 충전시킨 후 KTF 무선인터넷 매직o 또는 ARS(016-1567 또는 018-1567)를 통해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와 자신의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송금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가상 계좌는 전용 사이트 www.npaymagic.com에 접속,회원으로 가입한 후 자신의 휴대폰 번호,실제 거래은행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얻을 수 있으며 이 계좌로의 현금 충전은 매직o이나 ARS로 가능하다. 송금 및 결제 후에는 상대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즉시 알려준다. 상대방은 문자메시지를 받고 안내에 따라 승인절차를 밟으면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거래 금액에 상관 없이 송금 수수료는 무료이며 현금 충전시 건당 1백2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KTF는 이번 엔페이매직 상용서비스를 기념해 9월8일 서비스 최초 가맹점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5백여 매장에서 대규모 고객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체험행사에서는 선착순 고객 1만명에게 엔페이 계좌에 1인당 3천원을 무료로 입금,실제로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