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과 투신사들이 재경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3시 서울보증채 탕감문제에 대한 회의를 갖는다. 날 회의는 서울보증채 탕감과 관련,당사자와 실질적인 정책결정권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해결책이 찾아질 것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회의에는 재경부 증권제도과와 서울보증보험 사장,관련 투신사 사장단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투신사들은 서울보증채 탕감은 불가능하며 만기연장이 바람직하다는 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신사들의 제시안과 이번에 탕감을 완료하자는 서울보증 및 재경부의 기존안이 논의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 관계자는 지난 30일 7개 투신사 사장들이 모여 오늘 회의에 어떻게 임할 것인가를 논의했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투신사로서는 서울보증채를 탕감해주는 것이 자본시장의 질서를 훼손하고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유지하면서 만기연장하는 안은 투신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