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 환율이 달러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거래 속에 큰 변화 없이 마감했다. 30인 뉴욕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전날종가인 1,283원 사자, 1,285원 팔자에 거래를 마쳤다. 1,284/1,285.5원에 거래를 시작해 달러/엔이 오르며 일시적으로 1,285원까지 올랐으나 달러/엔 하락과 함께 다시 내려왔다. 그러나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하락 폭은 달러/엔 하락폭보다 작았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미국 다우존스 주가지수 1만선 붕괴로 전날보다 0.71엔 하락한 119.42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하락에도 불구, 0.80센트 오른 91.68센트였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 하락에 영향을 받아 달러/원 환율도 하향압력을 받겠지만 주말효과, 구조조정 불안감 때문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31일 외환시장을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