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 7월 인수한 디렉츠자동차보험의 회사이름을 '교보자동차보험'으로 변경, 이르면 9월 말부터 자동차보험 영업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새로 참여하는 자동차보험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교보를 사용한 회사명을 채택, 금융감독위원회에 본허가 신청을 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회사명을 바꾸는 것이 예비허가 인가조건에 위배되는지를 검토했으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교보는 오는 9월중 사업본허가및 상품 인가를 받은 후 이르면 9월말부터 '교보 자동차보험'이란 상품명으로 자동차보험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교보생명이 자사의 브랜드를 앞세워 자동차보험 사업에 나설 경우 시장 침투력이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는 지난 7월 디렉츠자동차보험 지분 38%를 76억원에 인수했으며 향후 예정된 1백억원의 유상증자에도 참여, 전체 지분을 56.7%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