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명 중 3명은 같은 값이면 국산차보다 외제 자동차를 구입하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모터쇼를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네티즌 1천141명을대상으로 `외제차 선호도 및 인지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이 비슷할 경우 73.9%가 "외제차를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14%는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훨씬 비싸더라도 외제차를 사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따라서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0.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몇년안에 수입차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데이터커뮤니케이션즈측은 전망했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수입차(브랜드 인지도)는 포드, 볼보, BMW, 혼다, 포르셰 순이었고 20대 이하 젊은층에게 상대적으로 더 알려진 자동차는 BMW, 페라리, 지프, 포르셰 등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BMW, 페라리, 포르셰, 벤츠의 순이었지만 수입차를 구입할 잠재력이 높은 20대는 페라리, 포르셰, 아우디, 벤츠를, 30대는 벤츠, 아우디,포르셰, 폴크스바겐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 구매 시기는 향후 10년 전후가 가장 많았으나 1년 이내에 외제차를 구매하겠다는 네티즌도 2.7%를 차지했다. 차량 크기와 관련, 3분의 2 이상이 배기량 2천㏄ 안팎의 중.대형 외제차를 선호했으며 외제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안전성 및 견고성(38.1%), 성능(21.9%), 외장디자인(13.8%)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