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사장단은 28일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다음달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해주기로 결정했다. 서울보증채를 보유하고 있는 24개 투신사 사장들은 이날 투신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투신사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이 서울보증채 대지급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성의 있는 해결책을 낼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투신권의 예금에 대한 채권 가압류 조치는 상 도의에 어긋난 비도덕적인 행동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투신권에 공식 요청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