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소득 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VIP영업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27일 제휴추진본부와 프라이빗뱅킹(PB) 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고 밝혔다. 제휴추진본부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등 계열사 간의 네트워크형 조직구성을 전담하게 된다. 계열사 간 장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인력을 교환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종합적 금융서비스를 책임지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또 기존의 PB 지원팀과 별도로 VIP 고객을 담당하는 PB본부를 만들어 고액자산가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PB본부는 은행 업무뿐 아니라 증권 투신 세무 등 고객의 종합적인 자산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PB본부는 강북 강남 여의도 등에 개설할 예정인 3∼4개의 하나플래티넘센터(가칭)를 통해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주공략 대상은 수신 5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로 정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