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대체할 `차세대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DT(Display Technology) 제품의 최신 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대규모 전시회가 대구에서 개막된다.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프랑스 등 3개국48개사가 참여, 모두 139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주력 제품과 차세대 전략 품목들을 대거 선보이게 된다. 또 3층 대회의실과 4층 국제회의실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대만 등지에서 온 관련 전문가 수백명이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 내용에 대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도 열린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이 지난 95년말부터 5년여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있는 G7 프로젝트(선도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개발중인 차세대 평판 표시장치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의 다양한 성과물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례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대 크기의 40인치 TFT-LCD(박막트렌지스터액정표시장치)와 63인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EL(유기 전계 발광 장치)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LCD 패널 제조시 두 기판 사이를 접합해주는 UV경화형 접착제, 저온활성화 공정을 위한 엑시머레이저 장비, 컬러 필터,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관련재료 및 부품, 계측기기, 검사장비 등 다양한 장비도 소개된다. 한편 DT는 TV나 PC 휴대폰 등에서 영상과 문자를 구현하는 기술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DT제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상회, 96억달러에 그친 반도체를 앞지르는등 수출 효자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 및 학술대회 기간에 5만 여명의 내외국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세계 최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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