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와 함께 추진중인 항공화물 동맹체 스카이팀카고(SkyTeam Cargo)의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스카이팀카고의 창립멤버인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3사는 최근 임원인사를 끝내고 오는 11월 화물예약센터의 통합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출범키로 했다. 조인트 벤처 형태로 이뤄지는 스카이팀카고는 3개사가 같은 지분으로 설립하는 세계 최대의 항공화물 동맹체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등 미국 17개 도시에 판매망을 구축하게 된다. 3개사는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CEO)에 에어프랑스의 북미지역 화물 본부장인 베르나르 프라티니씨를 선임했으며 수입, 가격 관리, 예약센터 담당 이사에 대한항공 뉴욕 화물지점장인 김진홍 이사를, 영업, 마케팅 담당 이사에 델타항공의 화물대리점 영업부장 톰 놀란씨를 각각 앉혔다. 이들은 앞으로 회사 조직과 사업 방향, 마케팅 전략 등 법인설립에 필요한 준비를 맡게 된다. 합작법인의 회사 이름은 아직 미정이나 브랜드명은 `스카이팀카고 USA'로 정해졌다. 합작법인은 미국을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화물의 예약, 판매,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며 자본금은 250만달러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