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보안전문 회사인 영국 첩 시큐리티(Chubb Security)가 한국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타이코와 일본 세콤을 포함 한국에 진출한 대형 외국 보안 회사는 3개로 늘었다. 첩 시큐리티는 24일 조선호텔에서 가이 워놉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첩 시큐리티 코리아의 이준구 사장은 "지방 군소 보안업체를 인수하거나 이들과 제휴를 맺는 형식으로 인력을 확보해 무인 경비 사업부터 시작,메디컬모니터링 화재경비 현금수송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15개 국내 군소 보안 회사와 보안관련 제휴를 맺고 2만 회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첩 시큐리티는 영국 왕실 경비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 경비업체로 전세계 1백60개 사업장에 4만여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유인 경비 서비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관련 인사들의 총 경호를 담당했을 만큼 알려져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