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TV가 오는 9월1일부터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TV홈쇼핑 신규 사업권을 따낸 3개사중 가장 빠른 것이다.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 등 다른 2개사도 당초 예정보다 개국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어서 신규 3사간 선점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길재 농수산TV 회장은 24일 "다음달 1일부터 방송서비스를 시작하며 공식 방송에 앞서 리허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9월 한달간은 하루 11시간씩,10월부터는 18시간씩 생방송할 계획이다. 농수산TV는 취급 상품을 생식품 30%,가공식품 50%,비식품 20%로 구성했으며 전체 방송시간의 10%를 소비자를 위한 정보 프로그램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농수산물 등 전략 상품을 집중 편성해 기존 TV홈쇼핑 회사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지정일 배송제와 택배원 상품책임제를 실시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당초 발표보다 두달 빠른 11월1일 개국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 '협력업체 온라인 상담실'을 개설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협력업체 모집을 시작했다. 우리홈쇼핑도 예정을 한달 이상 앞당겨 오는 10월15일 방송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