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최근 1,285원 언저리의 보합권 범위에 묶여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변동에도 둔감한 표정을 지으며 1,284원 사자, 1,285.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85.50원에 출발, 달러/엔이 내려서자 1,284원까지 동반 하락했으나 추가 하락은 저지됐으며 1,285원을 축으로 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주간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늘었다는 것을 재료로 전날보다 0.55엔 내린 119.83엔으로 마감했다. 최근 119엔과 120엔을 번갈아 오가면서 거래 범위가 확정되다시피하고 있다. 달러/엔은 8시40분 현재 119.93엔으로 소폭 오름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NDF시장에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달러/엔이 하락했음에도 아래쪽으로 제한됐다"며 "밤새 엔화의 움직임을 반영해 아래쪽에서 출발하겠으나 장중 흐름을 주도할만한 모멘텀이 없어 1,281∼1,284원 범위의 제한된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