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탔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2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로 올라선 것을 반영해 1,285.50원 사자, 1,287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 환율은 1,283원 거래체결을 시작으로 레벨을 조금씩 올리면서 달러/엔이 120.50엔대까지 상승하자 1,286.50원까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20엔대를 회복했다. 금리인하 효과가 시간차를 두고 뉴욕 증시의 반등을 이끌면서 전날 뉴욕 마감가보다 1엔 가량 오른 120.39엔에 마감했다. 한편 전날 금융감독위원회는 현대투신 매각협상 결과를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G컨소시엄은 현대투신증권과 현투운용에 각각 6,000억원과 1,000억원을 투입하고 4,000억원은 현대증권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런던장에서 크게 밀리다가 뉴욕에서 증시 반등을 업고 상승했다"며 "이월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거래자들이 많아 개장초 달러되사기가 적극 나와 전반적인 분위기는 위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도 1,282원 아래로는 버겁다는 점을 확인해 오늘은 1,282∼1,288원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AIG건은 이미 재료로서 반영돼 적극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분위기를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