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임치료체인 '난포자극 호르몬'(hFSH)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한국에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민관식 박사팀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왔던 '난포자극 호르몬'을 동물세포 배양방법을 이용해 만들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연구소측은 이같은 방법으로 난포자극 호르몬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연간 9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에서는 여성의 요(소변)를 분리·정제해 사용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뒤 관련 의료물질 생산기관에 동물세포 배양 기술을 이전,생산할 방침이다. (031)299-2428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