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신약으로 자체 개발 중인 퀴놀론계 항균제 `Q-35'에 대해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약승인 신청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방광염이나 요도염 등 요로감염증 치료제인 Q-35는 지난 99년초부터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등 11개 종합병원에서 임상 3상시험을 거쳤으며, 현재 시판중인 다른 항균제와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빛에 노출됐을 때의 피부독성이나 간에 손상을 입히는 간독성 등의 부작용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외제약은 신약승인을 위한 식약청의 임상자료 검토기간이 통상 3개월 가량 걸리는 점에 비춰볼 때 늦어도 올 연말께는 신약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으로 제품으로 발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시장 규모는 연간 1천여억원대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