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21일 여의도사옥에서 현대모비스와 한진중공업 2개사를 대상으로 한국철도차량 지분(39.18%, 2천15만주) 매각 재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다고 밝혔다. 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제시한 입찰가격이 대우종합기계의 매각 예정가에 미치지 못해 유찰됐다"며 "두 회사중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현대모비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철도차량의 지분 39.18%를 보유하고 있어 대우종합기계와의 협상결과 지분 매입에 합의하면 한국철도차량의 지배주주로 부상, 단일경영체제를 이끌게 된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13일에도 두 회사를 대상으로 한국철도차량 지분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나 두 회사가 예정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 유찰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