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다이너스카드 기업구조조정회사인 '퍼스트 CRV'의 지분 50%를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내 공사 강당에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캐피탈과 GE캐피탈, 현대캐피탈, 현대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캐피탈은 현대생명에 대한 부실책임 문제로, 현대차는 출자총액한도 초과 문제로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입찰에서 최고가를 써낸 투자자는 지분 50%와 경영권을 확보, 보유자산을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AMC)를 선정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자산관리공사는 지난달 30일 자산관리공사 보유채권 5천116억원과 국민은행 등 3개 채권금융기관의 보유채권 110억원 등 모두 5천226억원의 채권을 현물출자해 '퍼스트 CRV'를 설립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