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한국에 오려는 승객이 아시아나항공이 실제로 취항하지 않는 곳을 거칠 경우 여행 구간마다 현지 항공편을 따로 사야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지금까지는 미국내 각 지역에서 구입한 항공권 1장으로 갈아타고 올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우리나라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국 2등급 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18일 아메리칸항공으로부터 '코드 셰어'(좌석공유)를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좌석·편명공유를 의미하는 코드 셰어(Code Share)란 제휴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에서 직접 비행기를 띄우지 않는 항공사가 자사의 운항 편명으로 직접 운항하는양 항공권을 상호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아시아나측은 이번 통고와 관계없이 양사간 마일리지 공유 제도는 현행처럼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델타항공도 지난 18일 괌 참사로 중단됐던 대한항공과의 좌석공유 복원계획을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