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총자산이 1천199억달러로 세계 66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미국의 금융전문지 아메리칸뱅커 8월호를 인용, 2000년말 기준 세계 100대 은행의 순위에 국내 은행중 유일하게 국민은행이 총자산 719억달러로 87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앞둔 주택은행의 총자산까지 합하면 합병 은행의 총자산은 1천199억달러로 세계 66위로 올라선다. 그러나 이 정도는 세계 최대은행인 씨티그룹총자산(9천22억달러)의 13.2%, 세계 5대 은행 평균 총자산(7천355억달러)의 16.3%에불과하다. 씨티그룹에 이어 도이체방크(8천726억달러), 도쿄-미츠비시(7천208억달러), JP모건 체이스(7천153억달러), UBS(6천737억달러)가 5대 은행에 랭크됐다. 상위 100대 은행은 일본계가 22개로 가장 많고 미국계 17개, 독일계 10개, 영국계 9개, 이탈리아계.프랑스계 각 6개, 캐나다계.호주계 각 5개, 벨기에계 4개, 스웨덴계 3개 등이었다. 아일랜드,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는 2개씩, 한국, 싱가포르, 홍콩, 덴마크,브라질은 1개씩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 1.4분기중 영업실적이 우수한 미국내 150대 지역은행중 한빛 아메리카은행이 총자산이익률(ROA) 3.41로 10위,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이 ROA 2.47로 36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