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19개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부터 일제 조사에 착수한다. 안희원 공정위 경쟁국장은 16일 "최근 경기침체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입점·납품 업체에 대해 각종 비용 부담을 강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17일부터 이들 대형 유통업체와 1천여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한 뒤 법 위반 혐의가 큰 업체를 중심으로 내달 17일부터 현장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