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의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종신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직종은 전문.사무직이 아닌 자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슈퍼드림 종신보험'에가입한 고객 26만7천30명의 직종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는 30.5%인 8만1천444명으로 전체 직종중 가장 많았다. 다음은 가정주부 27.3%, 사무.전문직 18.4%, 제조.건설.운수업자 14.9%, 서비스3.1%, 기타 5.8% 등 이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에는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이 종신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사결과는 상당히이채롭다"고 설명했다. 계약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가 41.7%인 11만1천35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3.8%, 20대이하 13.2%, 50대 9.3%, 60대이상 1.9% 등의 순이었다. 계약자의 성비율은 여성이 60%로 남성보다 높은 반면 피보험자는 남성이 65%를차지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이는 대부분 주부가 종신보험을 계약할때 남편을 피보험자로 가입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와함께 각 가정이 남편 부재시 종신보험을 생계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가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의 1인당 평균 월납보험료는 16만7천489원으로 국민 1인당 월평균 생명보험료(작년말 기준)의 9만1천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보험에 가입해 있으면서도 종신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는 모두 19만6천749명으로 전체 종신보험 가입자중 73.7%인 것으로 나타나 종신보험에 가입하기 위해다른 보험을 해약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