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채권단 간에 진행되고 있는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9월 말을 넘길 수도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우차 매각협상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GM은 아직까지 대우차의 인수가격과 부평공장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FT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최근 몇주동안 심도있는 협상이 계속됐지만 최종 인수가를 포함한 협상조건에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GM과 대우 채권단은 인수가격과 부평공장 포함여부를 제외한 나머지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거의 타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