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고(高) 시정 논의속에 '신플라자 합의'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신플라자 합의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달러고를 시정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인위적으로 달러화 매도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1985년 9월 당시 세계경제 현안이었던 미·일 간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엔고를 유도했던 플라자 합의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신플라자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현재 달러고를 시정하는 것이 선진국 입장에서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플라자 합의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플라자 합의 당시와 달리 유로화 가치회복을 통해 달러고를 시정해 나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