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에 필요한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달 중 서울산업대학교와 산학협동 조인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측은 "화장품 산업이 세계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첨단기술인력 육성에 과감히 투자해야 할것"이라며"산학협동과정은 앞으로 전문대학원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첫단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학에 설치돼 있는 화장품 관련 학과는 대전보건대 화장품과학과 등 60여개에 이르지만 대부분 피부미용 실기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화장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 60여개 전문대학 피부미용과에서 매년 7천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대부분 화장품 개발과 무관한 피부미용사 등으로 취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합대학에는 아직 화장품 관련 전공학과가 없으며 숙명여대(원격향장산업대학원),중앙대(의약식품대학원 향장품학 전공),경산대 대학원등 일부 대학원 과정만 개설돼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