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전문가만 쓰는 컴퓨터가 아니라니까요" 앤드류 세즈윅 애플코리아 사장은 10일 "애플컴퓨터가 한국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전문가용 고가 제품이라는 이미지부터 바꿔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즈윅 사장은 본산지 미국에서 애플은 학생들이 쓰는 교육용 컴퓨터였는데 한국에 와보니 정반대 이미지로 통하더라고 지적했다. 사실 애플컴퓨터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에서 비싼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한국법인이 생기기 2년전 까지 엘렉스컴퓨터가 판매 대행을 하면서 유통 마진을 얹어 팔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다른 대부분의 브랜드와 달리 저가 보급용이나 조립 제품을 팔지 않을 뿐 고가는 아니다. 오히려 랩탑 "iBook"(1백89~2백64만원)처럼 다른 브랜드보다 싼 제품도 나와 있다. 세즈윅 사장은 "애플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지난 2년간 유통 파트너들에게 애플의 가격이 세계적으로 동일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면서 가격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애플의 또 다른 특징은 대부분의 PC처럼 IBM운영체제를 쓰지 않고 "맥OS"체제를 따른다는 것. 전문가용으로 알려진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이 맥OS는 그래픽디자인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발휘해 국내에 수많은 매니아와 동호회(cmug.net,tomatonet.com/club/mac 등)를 만들어냈다. 세즈윅 사장이 한국시장에 대해 "특히 충성도가 높다"고 표현할 정도다. "애플코리아는 앞으로 몇 달간 전국 12개 직영점을 리노베이션하는데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그 일환으로 최근 용산전자상가에 있는 애플센터가 새단장을 했어요.이들을 디지털종합센터로 육성해 애플의 쉽고 탁월한 성능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