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9일 메릴린치투자신탁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뮤추얼펀드 공동판매, 신상품 공동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자산운용에 대한 투자자문서비스 및 상호 인적교류에도 협력키로 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해외 선진금융상품을 판매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고 은행은 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시농협은 지난해 금융자산 4조원과 경제사업 3천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자산 4조원은 상호금융예수금 2조3천원과 고객자금지원 1조7천원을 합친 것으로, 23개 지역 및 품목 농협 가운데 처음이다. 전국에서는 6번째다. 경제사업 매출 3천억원은 하나로마트 매출 1천900억원과 공판사업 800억원을 합한 것이다. 제주시농협은 이에 따라 지난해 농협 판매 대상과 상호금융 대상을 받았다. 또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으며, 뉴질랜드로 제주산 감귤을 처음 수출하고, 하나로마트 제주점은 환경부 녹색매장으로 처음 지정되기도 했다. 12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제주시농협은 이를 기념해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 제주점과 노형점은 내달 10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8만원 이상 구매 고객(1인 3개 한정)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내달 1∼29일 19개 금융 본점과 지점에서는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적금을 특판하며, 사은품을 증정한다. 동부·서부영농지원센터에서는 내달 1∼4일 영농자재 할인 이벤트와 영농 소품 증정 및 다과 나눔 행사를 한다. 제주시농협은 이날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관계자와 조합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기념식을 했다. /연합뉴스
신한은행이 우리, 하나, 농협은행에 이어 29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을 결의했다.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이 이날 예정된 이사회에서 당국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할 경우, 1조~3조원가량의 배상액이 투자자들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개최된 이사회에서 홍콩 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의했다.신한은행은 기준안에 따라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외부 전분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배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우리·하나·농협은행도 최근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한 바 있다. SC제일은행 역시 최근 이사회를 통해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홍콩 ELS 상품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11일 홍콩 ELS 손실 분쟁조정기준안을 제시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기본 배상비율은 23~50%이지만, 투자자·판매사별 책임에 따라 0~100%를 차등 배상한다.금융취약층을 대상으로 판매사의 불완전판매가 명확히 입증된 경우 최대 100%까지 배상해줄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사례는 20~60% 범위 내에서 비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자율배상(사적화해) 절차가 진행된다. 은행이 고객별 배상비율을 결정해 통보하고, 고객도 이에 합의하면 배상금을 지급해 사적화해가 이뤄지는 식이다.우리은행이 다음달 12일 첫 만기분부터 배상 협의에 나선다. 은행의 배상비율에 만족하지 않아 분쟁조정이나 소송을 진행할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 반전됐다.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1월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 달보다 0.07%포인트 올랐다.지난해 12월 말 0.38%로 전 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던 연체율이 다시 상승 반전된 것이다.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천억원으로 전 달(2조2천억원)보다 7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천억원으로 전 달(4조1천억원) 대비 2조7천억원 감소했다.1월 중 신규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 전 월 대출잔액)은 0.13%로 이전 달(0.10%)에 비해 0.03%p 올랐다.부문별 대출 현황을 보면 기업 대출 연체율은 1월 말 기준 0.50%로 한 달 새 0.09%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했다.금감원은 "신규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며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대내외 리스크를 반영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