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고객들은 해외에서도 인터넷뱅킹으로 국내 다른 계좌에 돈을 보내거나 자신의 은행계좌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외환은행은 영문 홈페이지(www.keb.co.kr)와 영문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하고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총 5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영문 홈페이지는 예금과 대출상품 안내는 물론 외환 수출입 국제금융과 국내외 점포망 소개 등 모든 분야의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 영문 사이트 보강을 계기로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모든 인터넷뱅킹 거래를 완벽하게 영문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 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따라서 외환은행과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과 해외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계좌 조회나 자금이체거래 등 실질적인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외환은행은 또 해외동포 등을 위해 해외 점포망과 연계해 인터넷뱅킹의 가입과 해지 등을 외국에서도 할 수 있는 글로벌 e-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02)729-0818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