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이나 사이버 증권거래,전자상거래 등에 쓰이는 전자서명 인증서 이용자수가 1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법이 시행된 지난 99년 7월부터 올해 7월말까지 2년간 한국정보인증,한국증권전산,금융결제원,한국전산원 등 4개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한 전자서명 인증서 이용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용 행태별로는 인터넷뱅킹 분야 전자서명 이용자가 64만명(61.5%)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조달 및 입찰 34만명(32.6%),사이버트레이딩,쇼핑몰,보험 등 기타분야 6만명(5.9%)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의 경우 21개 시중은행중 조흥,신한은행 등 11개 은행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올해말까지 모든 은행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백50만명의 인터넷뱅킹 인구와 4백20만명의 사이버 증권거래 인구가 본격적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게 될 내년말까지는 전자서명 이용자 1천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정통부는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