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비수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할부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동 구매 상품을 늘려가고 있고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 볼거리를 강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BC카드와 제휴해 진행하던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LG카드 외환카드로 확대하기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중 이다. LG카드의 경우 일부상품은 최고 18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달 초 패션 아울렛몰을 오픈해 모리스커밍홈 등 여성 브랜드의 2000년도 추동 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네티즌들에게 보는 재미를 주기 위해 VOD(주문형 비디오) 형태의 동영상과 생방송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다. 삼성몰은 이달 중 코리아닷컴 등 포털 사이트에 입점하고 허브포털 업체인 인티즌에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한솔CS클럽은 최근 공동 구매를 강화해 매회 업계 최대 규모인 1백50개 가량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또 쇼핑몰을 개편해 전문 바이어의 조언 및 인기상품 추천 기능 등을 확충했다. LG이숍은 콘서트나 개봉 영화의 시사회 초대권을 내걸고 경품행사를 진행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i39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작년 8월 출생한 아기에게 금 1돈과 아기 용품을 제공하는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 이다. SK디투디는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모드앳라이프(패션) 키친앤홈(주방) 듀이(보석) 등 세분화된 전문몰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