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산에서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슈퍼마켓과 편의점 업계는 고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소매유통업계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백화점(6개)과 할인점(13개),슈퍼체인(6개),편의점(4개) 등 소매유통업계의 총 매출은 1조6천688억원으로 작년동기(1조4천215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백화점(7천27억7천400만원)의 경우 매출증가율이 2%에 그쳐 작년동기의 16.7%에크게 못미쳤고 할인점(5천490억2천600만원)은 신규점포 증가 영향으로 전체매출은작년동기대비 18.9% 늘었으나 매장별 매출은 4.2%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 슈퍼체인업계는 서원유통과 엘지유통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2천518억원)이 작년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편의점업계 역시 매출이 작년 437억원에서 올해는 652억원으로 49.2% 늘었다. 특히 편의점업계는 신선식품 개발 및 야간활동인구 증가 등으로 점포당 하루평균 매출이 작년대비 24만원이나 증가했다. 한편 부산지역 유통업체 매출액 순위는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이 작년에 이어 1,2위를 고수한 가운데 이마트가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향토유통업체인 서원유통과 아람마트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람마트는 작년 3위였으나 올해는 5위로 밀려났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