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합병은행의 새 본점 사옥으로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I-Tower)' 건물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6일 두 은행 합병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건물 규모와 입주시기 등을 고려해 아이타워를 후보건물중 하나로 선정했다. 합병은행의 본점 건물이 아이타워로 확정되면 은행권의 강남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현재 평화은행이 서울 강남에 본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태 합병은행장 후보는 "아이타워는 강남에 있어 입지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고 현대산업개발로부터 건물을 인수한 론스타가 임대가격을 높이 부르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며 "강북지역에도 적당한 건물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합병은행 출범을 앞둔 국민 주택 두 은행은 현재 4개의 본점 건물을 하나의 본점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