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 트리오가 기네스북에 오른다. 애경산업(대표이사 안용찬)은 최근 트리오가 한국기네스로부터 국내 최장수 및 최다 판매 주방세제로 동시에 인정돼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6년12월 출시된 트리오는 34년8개월간(6월 기준) 모두 5억8백82만5천6백27병을 생산했다. 무게로 환산하면 총 62만5천79t이며 8t트럭 7만8천1백34대 분량이다. 제품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서울∼부산(4백28㎞)을 1백7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트리오는 시장 점유율도 물량기준 29.2%,금액기준 24.6%로 국내 1위(5월말 집계)를 차지해 여전히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기네스북 최장수 기록에는 해태 부라보콘(70년4월)이 아이스크림부문에,장학퀴즈(73년2월)가 TV프로그램부문에 등재돼 있고 만화부문에서는 고바우 영감이 단일만화 연재(1만4천1백39회)부문에 각각 등재돼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